우리 총영사관은 제정러시아의 수도였던 상트페테르부르크를 포함하여 러시아 북서관구 11개 연방주체와의 협력확대와 재외국민 보호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총영사관이 소재한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도시 중심부 및 수많은 문화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도스토옙스키, 차이콥스키, 레핀 등을 배출한 문화예술의 중심지입니다. 주요 정재계 인사의 고향이자 국제경제포럼이 개최되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 정치·외교의 장으로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한러 관계에 있어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도시입니다. 1896년 고종이 민영환 특사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파견한 이후, 1900년 주러시아공사관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처음으로 설치되었습니다. 대한제국 최초의 주러상주공사였던 이범진 공사는 이곳에서 한러 관계의 초석을 다지고 주권을 빼앗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활동하시다가 1911년 순국하셨습니다.
현재 북서관구에서는 한국음악, 드라마, 한식 등 한국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총영사관은 다양한 계기를 활용하여 한국에 대해 알리고, 우리 국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총영사관에서는 우리 기업·교민의 권익보호를 최우선시하며, 조선, 보건의료, 북극협력 등 분야에서 잠재력이 큰 러시아 북서관구와의 교류협력을 강화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